엄마가 사지 말라고 하셨는데, 아무리 봐도 제 눈에는 올 여름 제 교복이 될 상인 것입니다…
그래서 샀는데, 사지 말라고 하셨던 엄마께서도….산 줄도 모르셨던 아빠께서도 예쁘다고 칭찬 한 마디식 해주셨습니다.

어줍잖은 빨강이 아니라 말 그대로 레드입니다. 근데 촌스럽거나 고추장 색깔 아니고요.
그냥 딱 보면 여줍잖은 빨강 아니라 진짜 이쁜 레드다…..! 라는 생각이 절로 나와요.
제가 빨간색깔 옷을 도전하고 싶어서 살 때마다 사기만 하면 사진보다 어두운 옷이 왔던 적이 몇번 있었거든요.
그런 일 없습니다. 넘 에뻐요. 재질 튼튼하구요

저는 훨씬 널널하게 입고 싶어서 L샀어요. 넘 좋아요. 라지 주문하셔도 엄청 큰 버뮤다 팬츠 같진 않지만, 저는 딱 이정도를 원했어요.
최근 구매 중 가장 마음을 뛰게 하는 구매였습니다.

다만, 제가 에프터먼데이에서 옷을 최근 두번 정도 구매했는데요
옷 자체의 퀄도 좋고, 예쁜 옷 많이 보여주시는데,

옷 마감이랄까…하는 디테일 검수를 조금 더 세세하게 보시고 배송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.
저번에 시킨 원피스도 실이 나와있어서 옷 이쁘니까 봐준다!하면서 그냥 제가 자르고 입었는데, 이번에 바지도 실이 조금 튀어나와있더라구요

저의 패션에 많은 영감을 주시는 쇼핑몰이고…또 어찌보면 이제 ‘에프터먼데이 감성’이라고 말하면, 그 느낌이 무엇인지 확! 와닿을 수 있을만큼
입지가 단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~~ 이 단단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작은 목소리 내봅니다 히히…

하여간, 예쁜 바지 덕분에 저는 오늘도 이 바지 입고 강아지 산책 갈 예정이고요, 다음주 데이트도 이 바지에 상의 뭐 입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 중이고요~
7월에 있을 약속에도 이 바지를 입을 생각 중입니다 아주 아주 감사해요 ~~ !!